스니 이야기/일기2005.08.11 00:59
오늘, 친구들과 6월달 쯤 예약한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.

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.
유시어터는 처음 갔는데, 참 작더군요.
예전에 우리 갱희 대뷔무데 이후 처음 가 본 소극장. 흐흣

백설공주를 사랑한, 말 못하는 난장이 반달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


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,

백설공주가 뱃놀이 하다가, 배가 부서지면서 침몰하여, 바다에 빠진 백설공주를 반달이가 구하는 장면. (정말 최고 -_-b )
그리고, 멋진 왕자가 나타나 -ㅅ- 말타고 공주한테 가는 장면...

거슬렸던 장면은, (아무리 원작이 그렇다 하지만)
왕자가 처음 본 백설공주에게,
"지금껏 저는 공주처럼 아름다운 분을 기다려왔소. 저와 결혼해 주시겠소?" 하는 장면. -ㅅ-
아무리 반달이가 백설공주가 참 이쁘고 착하다고 말해줬다지만.
첫 눈에, 외모에 반해 결혼을 하자고 하자니!!
아니면, 공주랑 결혼하면 공주 나라 까지 통치할 수 있어서? ( '')

반달이는 자기 목숨을 걸고 공주를 세 번이나 구해줍니다.
그러나, 공주는 고맙다고 볼이나 이마에 입맞춤을 해주어, 반달이 가슴을 더 불타게만 만들 뿐,
처음 본 왕자의 결혼하자는 말 한마디에 yes! 하고는 행복하게 안개숲을 떠나지요.
반달이는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숨을 거두는데, 그것도 모르고...

스토리는, 개인적으론 마음에 안들었지만!!
(옛날 동화가 다 그렇지 뭐... 이쁜 아가씨. 쩝...)

뭐. 대체적으로, 25000원을 내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. :)
Posted by 스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