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니 이야기/일기2005.07.17 21:04
오늘 혼자 저녁을 먹고는, 심심하고 소화도 시킬 겸
혼자 밖에 나가서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녔습니다.
역시. 부산 공기는 상쾌하군요. 특히나, 우리 아파트는 산꼭대기에 있기 때문에!! 아하하ㅡ 숲 내음이 나지요. :)

혼자 씩~ 웃으며 걸어다니다가, 놀이터가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. 그네가 너무 타고 싶었거든요. 꼬맹이들 틈에서 혼자 신나게 그네를 탔지요. 해 지기 전이라, 하늘도 편안하게 계속 바라볼 수 있었고, 아랫 동네도 보고, 건너편 산도 바라보고... 옆에 7살짜리 꼬마랑 같이 그네 타다가, 미끄럼틀에도 올라갔습니다. 쓩~ 내려갔다가, 어릴 때 처럼 거꾸로도 올라가보고. 호호호호~ 이제 좀 친해졌다ㅡ 싶어서, 시소를 같이 타자고 그럴랬는데, (이건 혼자 못 타니까. 참. 걱정마셈~. 꼬마는 3명이었음.. ㅋㅋㅋ) 아빠한테서 전화가 와서 집에 왔습니다. 등산갔다 돌아오셔서는 집 앞에 계신다구. 'ㅇ'

흰 티셔츠에 면 반바지, 머리는 질끈 묶고, 슬리퍼를 질질 끌고. 그 꼬마들은 나를 몇 살쯤으로 봤을까? 헤헤헤

아고.. 내일 또 서울은 어떻게 가지 -ㅇ-
Posted by 스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