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니 이야기/일기2004. 12. 8. 01:24
오늘은 할아버지 제사.

이번 주, 시험과 플젝 등의 압박이 심각하게 심하지만,

엄마 생신이기도 하고..
아빠는 또 분명 제사만 참석하고 가실것이기 때문에...

저녁에 큰아버지 댁에 갔다.

내가 가니 활짝 웃으며 좋아하는 아빠.
아빠는 언제나 그렇듯, 분위기를 주도하며 이야기 하고 계신다.
아빠 주위에 어른들이 너무 많다...;;

그리고 전체적으로 친척들이 너무 많다.
"안녕하세요."
"어머. 피부 이제 다 나았네."
(용됐다-는 표현도 들었다. ㅋㅋ)
이런 인사를 한 백만번 나누고,
앉아서 식사.

밥 다 먹고... 아빠 옆에 있던 용하 오빠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..
아빠 옆에 앉기 성공!!

"아빠.. 나 왔어.."
"그래.. 왔나. 시험 친다드만"
하면서 내 무릎을 토닥토닥... 나도 아빠 무릎 토닥토닥

"그래그래... 선희야... 아빠한테 계속 전화하지 말고.."

아빠가 내 어깨를 토닥토닥... (난 너무 좋아서 웃고만 있음. )
"아빠 말고~ 이제 딴 남자를 찾아~"
"아네. 난 아빠. 아빠가 나 80살까지 먹여 살려준댔잖아~~~~"
"아니... 딴 남자 찾아야지~~~~"
(멘트는 같았다.... -.-;; )

아빠 스킨 냄새도 너무 좋고...

오늘 아빠는 완전 평범한 아빠였다. 딸을 이뻐하는... T.T

큰 고모는 나를 김씨 집안 딸이 아니랬다.
김씨 집안 딸들은 애교가 없단다.
언니는 맞장구를 쳤다.
"선희가 주워와서요, 버림 안받을려고 어릴 때 부터 저래요."
으흐흐흐....

whatever :D


- 난 항상 아빠의 사랑만을 갈구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,
난 엄마도 너무 좋아한다. 단지, 엄마는 어느정도 내 애정표현을 받아주기 때문에, 아빠만큼 애절하지는 않을 뿐이다.
Posted by 스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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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언니

    왜 뺐냐? 아빠가 이제 그만 가라고 밀어낸건?

    2004.12.10 01:08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2. 스니스니

    그건 디폴트야.
    그리고 난 원래 착각 속에 사는 아이잖아. ㅋㅋㅋㅋ

    2004.12.10 01:2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3. 준상

    아버지와의 로맨스 ^-^/
    화목한 가정이로구나~

    2004.12.14 09:59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4. 스니스니

    그... 그게... -ㅇ-
    (선배 오랜만이예요. 흐흐)

    2004.12.14 16:4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