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니 이야기/일기2012.12.29 10:11
어제 저녁 메뉴는 생선과 데리야끼 채소덮밥. 
데리야끼 소스를 만들고, 저녁상을 차려놓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남편이 온다길래 생선을 굽고, 남편이 다와갈때쯤 채소를 볶으려고 전화를 해보니 아직 병원! 급한 환자 때문에!!
생선 식으면 맛 없는데!!! -_-;;;
 
미안하다던 남편은 밤 늦게 집에 왔다. 생선을 한번 더 살짝 굽고 채소를 볶아 덮밥을 해줬다. 

그리고, 밥을 먹으면서ㅡ 차트를 보면서ㅡ 병원 전화를 받고 있는 남편에게,
맛있어? 맛있지? 를 연발하며, 내가 하루종일 얼마나 심심했는지, 그래서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 했다. 

남편, 미안해. 근데 나 너무 힘들어.
응, 미안해. 그런데 어쩔 수가 없어.

에거거...
Posted by 스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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